tvN 2021년 추석특선영화 19일 오후6시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출연: 정우(대권), 오달수(의식), 김희원(김실장), 김병철(동식), 이유비(은진), 김선경(영자)/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30분/ 개봉: 2020년 11월25일/ 시청연령: 12세이상

이웃사촌
이웃사촌

 

[포쓰저널]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 

'이웃사촌'은 1980년대를 그린 이야기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이들도 공감할 만한 포인트로 몰입도를 높힌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갑작스레 자택격리를 당하는 ‘의식’ 가족과,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집 안에 발이 묶이게 된 도청팀의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험하게 된 관객들의 상황과 맞물려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 '7번방의 선물'로 1280만 관객을 웃고 울렸던 이환경 감독이 선보이는 7년 만의 작품이다. 아빠 ‘용구’와 딸 ‘예승’의 가족애를 담았던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 이후 “조금 더 확장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휴먼 코미디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힌 이환경 감독은 1980년대의 시대상이 휴먼, 감동, 코미디 장르에 잘 녹아들 것 같았다고 '이웃사촌'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줄거리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의식'(오달수)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온 도청팀원들은 라디오 사연 신청부터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 소리까지 수상한 가족들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이웃사촌'은 정우,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진심 연기와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배가한다.

'히말라야', '재심'등을 통해 묵직한 감정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 정우는 '이웃사촌'을 통해 눈빛만으로 진심을 전하는 뭉클한 연기를 선보인다. 

‘의식’을 도청하는 도청팀장이자 그의 이웃인 ‘대권’ 역할을 맡은 정우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이환경 감독과 현장에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연구했다고 한다.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등 조연 배우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 또한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의식’의 집에 잠입한 도청팀 ‘동식(김병철)’과 ‘영철(조현철)’이 ‘여수댁(염혜란)’과 펼치는 아슬아슬한 집 안 숨바꼭질은 최고의 웃음 명장면이다.

2020년 11월 개봉한 영화 '이웃사촌'은 전국 누적관개 43만명, 스크린매출 37억원의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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