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2020년 평가 결과 발표
애경산업·한국콜마 등 10곳은 미흡

동반성장위원회가 15일 2020년도 동반성장평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가 15일 2020년도 동반성장평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차, SK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36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화, 롯데쇼핑, 이마트, SPC삼립 등 63개 기업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관계·협력관계·동반성장체제 등을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36개사, 우수 63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동반위는 법 위반이 있어 심의 중이거나 검찰에 고발된 12개사에 대해서는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네이버·농심·대상·삼성디스플레이·삼성물산(건설부문)·삼성전자·유한킴벌리·이노션·파리크라상·현대자동차·CJ제일제당·GS리테일(GS25)·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주식회사·SK텔레콤 등이다.

이 중 대상·유한킴벌리·CJ제일제당·SK지오센트릭 4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분류됐다.

동반위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더라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공표는 2012년)가 시작된 이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주식회사(이상 7년), LG화학(6년), 네이버·LG이노텍·SK에코플랜트(이상 5년) 등이다.

최우수 등급 기업에는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삼성전자·파리크라상·현대자동차·LG유플러스·CJ제일제당·GS리테일(GS25) 등 23곳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애경산업·신성이엔지·한국콜마·타타대우상용차·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등 10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애경산업·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동반위가 요청한 협력사 명단도 제출하지 않았다.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 상승 기업./동반성장위원회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 상승 기업./동반성장위원회

2019년과 2020년 모두 평가를 받은 180개사 가운데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나타났다.

롯데쇼핑(마트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BGF리테일 등 3개사는 보통에서 우수 등급으로 2단계 상승했다.

1단계 상승 기업은 24개사로 우수에서 최우수로 올라선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노션·파리크라상·현대위아 4개사였고 양호에서 우수가 된 기업은 경신·신세계디에프·오리온·이랜드리테일·카카오·코리아세븐·하림·한라·DL건설·HSD엔진 10개사였다.

금호산업·부영주택·신원·아성다이소·오텍캐리어·한온시스템·현대중공업 7개사는 보통에서 양호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코플라스틱·영풍전자 3개사는 미흡에서 보통으로 올라섰다.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5등급으로 나뉜다.

동반위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내년 평가에서는 대기업의 코로나19 지원 실적 이외에도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20년 동반성장지수 등급별 기업

△ 최우수(36개사)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이노션,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前SK건설),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前SK종합화학), SK텔레콤, SK하이닉스

△ 우수(63개사)

경신,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건설, 롯데쇼핑(마트부문), 롯데쇼핑(백화점부문),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GRS, 만도,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건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오뚜기, 오리온,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이마트, 이마트24, 중흥토건, 카카오, 코리아세븐, 코웨이,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풀무원식품, 하림, 한국인삼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한라, 한샘, 한신공영, 한양,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토에버, 현대제철, 호반건설, 호텔신라, 화신, 효성중공업, BGF리테일, CJ올리브영, DL건설(前대림건설), HSD엔진, KCC, LS일렉트릭, LX하우시스(전 LG하우시스), SK실트론, SPC삼립

△ 양호(70개사)

가온전선, 고려아연,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남양유업, 대덕전자, 대우건설, 대원강업, 대한항공(항공우주), 동국제강, 동원F&B, 두산공작기계, 롯데면세점, 롯데알미늄, 롯데푸드, 르노삼성자동차,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매일유업, 반도건설, 부영주택, 빙그레, 삼양사, 서연이화, 성우하이텍, 세방전지, 세아베스틸, 신원, 아성다이소, 에스에프에이, 에스엘, 오텍캐리어, 원익IPS, 유라코퍼레이션, 이니스프리, 일진전기, 코닝정밀소재,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쿠쿠전자, 태영건설, 평화발레오, 풍산, 피에이치에이(前평화정공), 하이트진로,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국지엠, 한국프랜지공업, 한섬, 한솔테크닉스, 한온시스템, 한화솔루션, 해태제과식품, 현대로템, 현대리바트, 현대미포조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앤씨, 현대중공업, 휴맥스, 희성전자, CJ푸드빌, DB하이텍, hy(前한국야쿠르트), KCC건설, LF,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LS전선, OCI

△ 보통(19개사)

다스,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롯데하이마트, 볼보그룹코리아, 서울반도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오비맥주, 코리아써키트, 태광산업, 태광실업, 파트론, 한국바스프, 홈플러스, 화승알앤에이, LS엠트론, SNT모티브

△ 미흡(10개사)

서원유통, 신성이엔지, 심텍, 애경산업,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한국콜마

△ 공표유예(12개사)

공정위의 법위반 심의 등으로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10개사) 및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 고발된 기업(2개사)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등급./동반성장위원회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등급./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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