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찬반투표 68% 찬성률로 확정
기본급 7.5만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등

사진=기아 노조
사진=기아 노조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기아 노사가 10년만에 파업 등 분규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을 이뤄냈다.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오후 12시30분 전국 기아차 공장에서 진행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의 찬성률이 68.2%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94.2%였다. 

합의안에는 지난달 현대자동차 노사가 타결한 것과 대동소이한 내용이 담겼다.

기본급 7만5천원 인상, 경영성과금 200%+350만원,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20만 복지포인트, 기아 주식 13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다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 중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징계철회 등은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원선거가 있다. 과거에 해를 넘기는 교섭을 여러차례 했었는데 올해 교섭에서는 27대 집행부에 짐을 지우지 않고 집행할 수 있도록 짧고 굵게 타결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남은 임기동안 일상업무로 돌아가서 그동안 교섭이 진행되며 현장이랑 소통이 덜됐던 부분들을 다시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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