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8만6000평··지하 3층~지상 43층·193m 아트전망대
호텔 '오노마' 첫 선...아쿠아리움 등 체험형 콘텐츠 다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조감도./이미지=신세계백화점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조감도./이미지=신세계백화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7일 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를 연다고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신세계백화점의 13번째 점포로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 개장 이후 5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연면적 약 8만6000평(28만4224㎡)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져 중부권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해 8개층으로 된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에 쇼핑뿐 아니라 과학과 문화, 예술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도 채웠다.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카이스트와 손잡고 만든 과학 시설,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아쿠아리움, 아트 전망대, 옥상정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더했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개장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톰포드 등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중 보테가베네타, 톰포드 등은 대전 지역에서 처음 매장을 열었다.

구찌, 톰포드, 발렌시아가 등으로 구성된 럭셔리 남성 전문관도 함께 문을 연다. 47개 화장품 브랜드와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집 매장 분더샵 등도 입점했다.

이와 함께 캠핑족을 위한 ‘캠프닉존’, 백화점 유일 직영 골프 매장인 ‘골프샵’, 수면 컨설팅 공간 ‘슬리포노믹스존’ 등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 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신차이, 호우섬, 스시호산, 반미프엉 등 인기 맛집도 입점했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테마로 구성됐고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미디어 아트 결합형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도 있다. 4200톤 규모의 수조에서 250여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돼 있고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를 만날 수 있다. 또 국내 최장 길이 27m LED 스크린으로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을 전한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이미지=신세계백화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이미지=신세계백화점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에서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버티컬 슬라이드, 아트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로 즐기는 스쿼시와 야구 배팅 등도 마련됐다.

돌비관과 부티크 스위트관을 겸비한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충청권 최초로 들어섰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이번에 국내에서 4번째 매장을 대전에 오픈한다. 7개 영화관으로 943석 규모다.

‘아트 전망대’를 표방하는 193m 높이의 ‘디 아트 스페이스’는 개장과 함께 덴마크 출신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특별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호텔 브랜드인 호텔 오노마도 처음 문을 연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 등 총 15개 층을 이용하며 171개 객실을 갖췄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0.5초당 20여명의 체온을 동시에 측정하는 열화상 AI(인공지능) 카메라 30여대 등 첨단 방역 시설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그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구성했다. 앞으로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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