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경찰 피의사실공표 검찰에 고발"..노엘, 3500만원 주고 합의
장제원 의원 "경찰 피의사실공표 검찰에 고발"..노엘, 3500만원 주고 합의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9.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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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전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 스펙 관련 자료를 들어보이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전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 스펙 관련 자료를 들어보이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자신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관련 경찰관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다. 제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라면서도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이어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됐다"라며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라며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한편 사고를 낸 노엘은 당시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ㄱ씨에게  3500만 원을 주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 변호인은 이날 "통상적 합의금보다 액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용준(노엘)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계속해 나오고 있어 서둘러 합의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노엘은 ㄱ씨가 써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노엘은 오토바이 충돌 사고 자체로 인한 도로교통법 등 위반 외에 운전자바꿔치기 의혹으로 형법상 범인은닉 교사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피해자 ㄱ씨와 합의하더라도 과실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앞서 노엘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 도로교통법(윤창호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 농도가  0.08퍼센트 이상 0.2퍼센트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된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ㄴ씨가 노엘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불거졌다. 

이후 노엘은 이 의혹을 인정했고, ㄴ 씨에 대해서는 "아는 형"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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