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0주년에 '알리바바' 떠난 마윈…"교육으로 돌아가고 싶다"
창업 20주년에 '알리바바' 떠난 마윈…"교육으로 돌아가고 싶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9.1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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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표회에서 '디지털 기술과 포괄적 성장'이라는 내용으로 연설하고 있다. 2019.01.25./사진=뉴시스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표회에서 '디지털 기술과 포괄적 성장'이라는 내용으로 연설하고 있다. 2019.01.25./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자신의 55번째 생일인 10일, 수장 자리에서 정식으로 물러났다. 1999년 중국 항저우에서 직원 17명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해 마윈 회장은 “좇고 싶은 꿈이 아직도 많다. 교육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경영일선 퇴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동안 알리바바 주식 지분축소,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의 준비를 해왔다.

알리바바 회장직은 장융(張勇·47) 현 최고경영자가 이어받게 된다. 공동 창업자 그룹이 아닌 외부에서 발탁된 인물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장융의 승계에 맞춰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고객 제일 ▲협업 ▲변화 ▲성실 ▲열정 ▲헌신을 담은 ‘6개의 신 기업가치’를 발표했다.

또 2036년까지 20억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 개의 일자리 창출, 1000만 개의 중소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장융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향후 102년을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은 1999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17명의 동료들과 50만 위안(약 8300만원)을 들여 알리바바를 공동 창업했다.

2003년 기업 대 소비자(B2C) 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를 만들면서 알리바바는 급격히 성장했다.

2004년 만든 전자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는 현재 전 세계 10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전자상거래 외에도 온·오프라인 유통을 결합한 신(新)유통, 금융,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작,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액은 3768억4400만위안(63조84억원)에 달했고 전세계 브랜드 가치 100대 기업에서 아마존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하며 중국 IT의 상징이 됐다.

올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약 596조1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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