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동해시 광희중고교 '공립학교'로 거듭날 듯
'파산' 동해시 광희중고교 '공립학교'로 거듭날 듯
  • 차기태 기자
  • 승인 2019.09.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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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학생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

[포쓰저널=차기태 선임기자] 최근 법원으로부터 직권파산 선고를 받은 강원도 동해시 소재 학교법인 광희학원 산하 광희중·고등학교가 공립학교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9일 "광희학원의 경영 학교인 광희중·고의 공립 개교를 추진해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희학원은 400억원대 채무를 갚지 못해 지난해 6월 춘천지법에 회생을 신청해 같은 해 9월부터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7월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지난달 19일 직권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파산관재인이 지난 3일 파산관재인이 법원에 학교 공용기본재산 매각 허가를 신청했다. 그렇지만 매각에 관한 판례가 없어 법원이 신중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는 학교 재산이 매각돼 도교육청에 귀속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공립화추진이 간명하고 빨라질 전망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제1목표로 두고 학생·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희중·고 교육용기본재산 매각 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공립 개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법원은 지난 2일 학교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등 학사 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광희중·고등학교는 총 42학급 규모로 현재 학생 1127명이 다니고, 교직원 119명이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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