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노조 "김창학 사장 노조탄압 중단하고 교섭 임해야" 파업출정식
현대엔지니어링 노조 "김창학 사장 노조탄압 중단하고 교섭 임해야" 파업출정식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9.09.0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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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노조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김창학 사장이 교섭에 직접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오경선 기자.
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 노동조합이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김창학 사장이 교섭에 직접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오경선 기자.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 지부(노조)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김창학 사장이 교섭에 직접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5일 오전 건설기업노조 홍순관 위원장은 “회사의 주인은 노동자인데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가 법으로 보장돼 있는 단체협상 체결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의 불법적 행위 때문에 지난 2017년 12월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홍 위원장은 “회사는 가입 가능한 직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노조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노조에 대한 회사의 지배·개입에 해당된다”며 회사가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대진 현대엔지니어링 지부장은 “회사가 단체협상 체결 조건으로 (노동조합 가입 기준을) 대리급 이하로 제한하고, 이를 수락하면 노조사무실과 노조전임자를 제공하겠다는 얄팍한 술수를 쓰고 있다”며 “회사는 위법한 노조 지배·개입 행위를 중단하고, 김창학 사장이 직접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현대엔지니어링 지부 가입 노조원의 수는 약 150여명이다.

이날 파업출정식을 시작으로 노조 간부 17명이 먼저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까지 파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9일 현대엔지니어링 사측을 근로기준법,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노조는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 ▲노동자 휴게시간 왜곡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위원 선출과정 독점·은폐 ▲회사 내 통신시스템을 통한 노조홍보 금지 및 노조 메일 차단 ▲노조 가입 범위 대리급으로 제한 등 노조 탄압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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