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언제 '잠식' 벗어나나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언제 '잠식' 벗어나나
  • 차기태
  • 승인 2019.09.0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 동반적자로 2023년까지 '자본잠식' 이어질 듯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6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6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포쓰저널=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공기업인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대한석탄공사가 2023년까지도 나란히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기획재정부가 배포한 '2019~20231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와 석탄공사는 향후 5년간 나란히 부채가 자본을 크게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에너지공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동반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광물공사는 현재 자산 3조8천억원인데 비해 부채는 6조3000억원을 헤아리는 자본잠식 상태이다. 이같은 상황은 2023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전망했다. 다만 부채규모는 2조6000원으로 지금보다 3조7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석탄공사는 올해 부채가 1조9000억원으로 자산 8000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같은 부채초과상태는 앞으로 더 이어질 뿐만 아니라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산은 8000억원에서 5년후 7000억원으로 줄어드는 반면 부채 규모는 2조2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들 두 기관은 해외자원개발 손실과 광물자원 가격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공공기관 기능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도 5158억원(한국광물자원공사)과 1026억원(대한석탄공사)의 적자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평가결과‘에서는 대한석탄공사가 128개 평가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아주미흡(E) 등급을 받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게는 다른 39개 기관과 함께 보통(C) 판정이 내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와 함께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