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다른 수준 대화 예정" 中 "차분히 풀어나갈것"...미중 무역전쟁 급해빙
트럼프 "중국과 다른 수준 대화 예정" 中 "차분히 풀어나갈것"...미중 무역전쟁 급해빙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9.08.30 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쓰저널]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관세폭탄' 주고받기로 고조됐던 무역전쟁에서 한걸음씩 물러서며 다시 대화 분위기을 조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다른 수준( different level)에서 중국과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수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CNBC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결론이 날 지 지켜보자. 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CNBC는 백악관 관계자가 "미중 양국에 다양한 레벨의 소통 창구가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발언이 전해지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 등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전일 종가 대비 1~1.5%  상승했다.

중국도 이날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차분한 자세로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이 9월1일 추가 관세 부과를 실행해도 즉시 맞대응 조치를 내놓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8일자 관보를 통해 “9월 1일과 12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300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5% 추가 관세 집행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무역대표부는 우선 미국 동부시간 9월1일 0시 1분부터 관세의 영향을 받는 물량이 1250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다양한 맞대응 수단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우선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 5500억달러 어치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을 고조시킨 것을 철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3일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 750억달러 상당에  9월1일, 12월15일 두차례로 나눠 5~1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그동안 보복관세를 유예해온 미국산 자동차와 차 부품에도 12월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실행되고 있는 25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0월1일 부터 30%로 인상하고, 여타 3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9월1일과 12월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관세를 10%에서15%로 올리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