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의당 '데쓰노트' 오르나...심상정 "철저한 검증 뒤 단호한 결단할 것"
조국, 정의당 '데쓰노트' 오르나...심상정 "철저한 검증 뒤 단호한 결단할 것"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8.22 2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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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정치개혁, 사법개혁 약속이행 촉구 정의당 결의대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정치개혁, 사법개혁 약속이행 촉구 정의당 결의대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라며 철저한 자체 검증을 한 뒤 "단호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조국 후보가 이른바 정의당 '데쓰노트'에 이름을 올릴 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들이 고위급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이 부적격으로 지목한 인물들은 대부분 낙마했다.  

2일 정의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측에 공식적으로 소명 요청서를 송부했다. 

정의당은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속된 의원이 없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오늘 오후 2시40분 공식적인 서류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소명 요청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 측으로부터 소명 답변서를 받아 의혹과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청문회 경과 등을 종합해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소명 요청의 주요 내용은 ▲논문 제1저자 논란과 대학 입학 의혹 등 후보자 딸 관련 각종 의혹 ▲후보자 일가가 운영하고 있는 웅동학원 소송과 부친재산 처분 관련 의혹 ▲후보자 부인과 동생 전처 간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 등이다.

유 대변인은 "우리 당은 신속하고 성실한 응답을 요청했다"면서 "준비단 측으로부터 답변 일정 및 방식은 추후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특히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적 의혹 부풀리기도 문제지만, 청문회를 통해 규명돼야 할 의혹도 많다"고 했다.

그는 "특히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의혹은 신속히 규명돼야 한다"며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조 후보자는 위법이냐 아니냐의 법적 잣대를 기준으로 의혹 사안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조 후보자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해왔기에 짊어진 도덕적 책임의 무게도 그에 비례하여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면서 "조 후보자로 인해 누구의 말도 진정성이 믿겨지지 않는 정치적 허무주의와 냉소주의가 확산되는 것은 경계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조국 후보자의 정확한 해명과 실체적 진실을 바탕으로 검증 작업을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기초해 단호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조 후보자는 정의당의 소명 요청에 신속하게 성실하게 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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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래 2019-08-28 05:10:56
당사자가 직접 소명하지 않으셨는데,
왜 그러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