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럽 독자노선 중단, '디 얼라이언스'와 조기 협력..."적자폭 개선노력"
현대상선 유럽 독자노선 중단, '디 얼라이언스'와 조기 협력..."적자폭 개선노력"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8.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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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부산항으로 들어가고 있는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사진=뉴시스
부산항으로 들어가고 있는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사진=뉴시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상선이 아시아~유럽독자 노선인 AEX(Asia Europe Express)운영을 중단하고 4월 예정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앞당겨 적자줄이기에 나섰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최근 선주들에게 18일 부산에서 출항한 컨테이너선을 마지막으로 AEX 독자 노선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가 운영 중인 유럽 지역 4개 노선에서 회원사인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원(ONE), 대만 양밍 등의 선복(적재용량)을 구매해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북유럽 단독 노선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2~3년간 오르지 않는 선박 운임 등의 요인 때문에 적자가 지속됐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11척을 투입해 77일 간격으로 AEX 노선을 운영해왔다. 회복이 더딘 선박 운임과 글로벌선사와의 경쟁 때문에 AEX 노선은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유럽 노선의 올해 3분기 운임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낮은 1TEU당 676달러까지 떨어졌다.

또한, 글로벌 선사들이 유럽노선에 초대형 선박을 잇달아 투입하며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현대상선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 측은 AEX를 운영해온 이유는 내년 2분기 유럽노선에 투입하는 2만3000TEU급 초대형 선박 12척에 모두 채울 대형 화주들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디 얼라이언스’도 현대상선이 내년 2분기에 유럽노선에 투입할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2만3000TEU급의 선박의 활용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AEX에 투입했던 선박은 다른 노선에 투입하기 위해 현재 논의중이다. 디 얼라이언스와의 조기 협력으로 유럽 노선에서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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