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타2 엔진 결함' 재판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김앤장 등 40여명 선임
현대차, '세타2 엔진 결함' 재판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김앤장 등 40여명 선임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8.1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타2엔진 결함 은폐 재판을 위해 40여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김앤장과 법무법인 율촌, 도울, 평안, 평산, 서평이 현대·기아차 살리기에 총출동했다. 김앤장 변호사만 20명이 넘는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장두봉 판사)은 다음달 26일 오전 현대·기아차 법인, 신종운 전 현대·기아차 부회장,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이모 현대위아 전무 등의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세타2 엔진 공정 과정에서 비충돌 화재 원인 등을 인지했음에도 1년 6개월 이상 국내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리콜조치를 지연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불구속기소됐다.

YMCA는 지난 2017년 4월 24일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이 고의적으로 세타2엔진 등 결함을 은폐·축소했다며 자동차관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총수인 정몽구 회장은 신종운 전 부회장, 방창섭 대표와 함께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기재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검찰이 기소중지 처분했다.

자동차관리법 제78조는 '자동차 결함을 은폐·축소 또는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결함사실을 안 날로부터 지체 없이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아니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현대차측은 “신종운 부회장의 경우는 전직 임원이기 때문에 회사가 변호인 등의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대·기아차 법인과 방창섭 대표, 이모 전무 등의 변호를 위해서는 41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거대 로펌 변호사로 구성된 대규모 변호인단은 1차적으로는 현대차법인을 변호하며 일부가 기아차, 방창섭 대표, 이모 전무 등의 변호를 병행한다.

반면 현대차를 상대로 재판을 진행할 검사는 공판2부의 장영준 검사 한 명이다. 재판부도 단독판사 1명이  41명 변호사가 쏟아낼 의견서를 홀로 검토하게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