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망언·역사왜곡 DHC, '#잘가요DHC'...유통업계 속속 '판매중단'
혐한망언·역사왜곡 DHC, '#잘가요DHC'...유통업계 속속 '판매중단'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8.1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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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캡쳐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캡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혐한 망언’과 '역사 왜곡'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일본 DHC의 화장품이 국내 유통 매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12일 헬쓰앤뷰티(H&B) 업계에 따르면 CJ '올리브영', 롯데 '롭스', GS리테일 '랄라블라' 등은 매장에서 DHC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검토중이다.

국내 1위 헬쓰앤뷰티 매장 브랜드인 올리브영 관계자는 "DHC 및 DHC 중간 유통 업체와 향후 판매를 어떻게 할 지 협의중이다"며 "당장은 판매를 중단할 수 없어 해당 제품을 안보이는 위치로 빼거나, 매장 창고에 보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몰도 협의 중인 상태이며 나름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사진=뉴시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사진=뉴시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롭스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도 이날 발주를 중단하고 매장 진열에서 빼는 등의 판매중단 조치를 취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는 DHC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DHC 불매운동을 제안한 상태다.

서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젠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암튼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제안했다.

일본 화장품업체 DHC는 자회사 'DHC텔레비전'에서 한국 비하, 역사 왜곡 등의 내용을 방송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JTC는 DHC텔레비전이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 왜곡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의 막말을 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DHC텔레비전의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했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과거에도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6년 요시다 회장은 “놀라운 숫자의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며 “하찮은 재일 한국인은 필요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글을 올렸다.

분노한 국내 네티즌들이 DHC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으나 DHC 측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을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재 페이스북에만 댓글을 달 수 있다.

DHC는 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해 화장품과 건강보조제 등을 팔고 있다. 연간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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