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환율 7.0136위안 고시...이틀째 '포치' 미중 '환율전쟁' 심화
中 인민은행 환율 7.0136위안 고시...이틀째 '포치' 미중 '환율전쟁' 심화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9.08.0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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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홍콩에서 한 여성이 달러와 위안화 등으로 장식된 환전소 앞을 지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6일 홍콩에서 한 여성이 달러와 위안화 등으로 장식된 환전소 앞을 지나고 있다. /홍콩=AP/뉴시스

 

[포쓰저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13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틀째 '포치(破七)를 이어갔다. 포치는 '7이 깨진다'는 의미로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를 깨고 올라오자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환율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당국의 맞대응 조치라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CNBC는 인민은행의 이날 고시 환율이 전문가 예상치(7.0222위안)보다는 낮았다고 분석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50분 기준 7.0755위안이다.

위안화 환율은 고시환율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환율 역할을 하는 고시환율을 7.0039위안으로 했다. 고시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앞서 7월 상하이에서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역내·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자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관세인상으로 인한 자국 기업 피해를 상쇄하려고 위안화 약세에 개입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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