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속속 구현...중기 벤처에도 '필수'
'스마트팩토리' 속속 구현...중기 벤처에도 '필수'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3.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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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 상하이 신공장 조감도.<사진=현대엘리베이터>

[포쓰저널=이예진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굴뚝 산업 현장에 속속 구현되고 있다.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뤄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팩토리'는 긴 근로 시간과 높은 인건비, 경직된 노동환경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며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도 스마트 기술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일에 에너지를 쏟게 하며 제조업의 혁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스마트팩토리는 이제 중소기업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간 생산량 2만5000대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했다.

12만3564㎡ 부지에 조성될 신공장에는 머신 러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와 초고속 및 중∙저속 기종 등 총 14대의 엘리베이터를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타워(지상 175m, 지하 10m), R&D 센터, 실시간으로 승강기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유지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9년 말 신공장이 완성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약 7000대)의 3.5배로 증가한다.

또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품질관리는 물론 수주부터 생산, 납기까지의 과정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위아도 28일 창원1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HW-MMS Edge’를 창원1공장에 적용했다. 언제 어디서든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하고 공작기계의 가동 정보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공작기계를 가동하는 공장에 있지 않더라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공작기계의 가동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HW-MMS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시범 도입했다. 공장 내 다양한 기계에 인터넷을 연결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위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쌓이는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비의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도 이달 4일 업계 최초로 IoT(사물인터넷)·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3차원 곡면 형상을 가진 선박의 앞·뒷 부분 외판을 자동 성형하는 ‘곡 성형 로봇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시스템은 기존에 작업자가 화염가열을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곡 성형 작업을 고주파 유도가열과 자동 가열선 생성 기능을 갖춘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 자동화할 수 있도록 표준화시켰다.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시키는 핵심 방안으로 전 세계 제조강국들을 중심으로 속속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교본인 독일은 2011년 정부가 주체가 돼 개방형 기술 협의체인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만들어 국가차원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스트리 4.0에는 글로벌 기업과 독일 내 중소 중견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나서 기계와 장비 간 서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높여주는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팩토리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LS산전,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에 접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중소벤처기업에게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지난해까지 5003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마쳤다. 올해도 2000개의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변신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을 2만개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이 지난해 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중소기업 2800 곳을 조사한 결과, 도입 전보다 생산시간은 16% 줄고, 생산성은 30% 가량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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