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본맥주 할인 안한다"더니...홈플러스, 산토리 '4개 9400원' 판촉 행사
[현장] "일본맥주 할인 안한다"더니...홈플러스, 산토리 '4개 9400원' 판촉 행사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8.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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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포풍무점 수입맥주 골라담기 행사 매대에 일본 맥주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진열돼있다./사진=김지훈 기자
5일 오후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수입맥주 골라담기 행사 매대에 일본 맥주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4개 94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김지훈 기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서 일본맥주를 섞어 '4병 94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 측은 맥주는 물론 어떤 일본산 제품도 판촉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현장의 모습은 달랐다.

심지어  '4개 1만원'이던 편의점의 캔맥주 판촉행사 가격보다 더 싼 값에 일본 맥주를 팔고 있었다.

5일 오후 6시 경기도 김포시 풍무로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소비자들 눈에 띄게 따로 매대를 놓은 '세계 맥주 골라담기' 할인 행사 코너엔 일본 맥주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도 포함됐다.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의 500㎖  캔 한병 가격은 3580원. 하지만 매대에선 '4개 94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의 편의점 가격은 4300원이다.

 

/사진=김지훈 기자
5일 오후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주류 매대에 일본 맥주가 전시돼 있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500㎖ 한캔의 가격은 3580원으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매대에선 '4개 9400원'에 할인해 판매되고 있었다./사진=김지훈 기자

200여 종의 인기 세계 맥주 진열대엔 아사히‧삿뽀로‧기린 이치방 등 일본 맥주도 함께 있었다. 

500㎖ 한캔의 가격은 아사히는 2490원, 삿뽀로는 3700원, 기린 이치방은 3780원이다. 이들 맥주는 할인 행사에선 제외됐다.  

맥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대상 품목으로 지목돼 마트와 편의점 등의 판매대에서 퇴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5사는 지난달 25일 "8월부터 일본 맥주의 '4캔 1만원 묶음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홈플러스 홍보실 관계자는 "국민정서를 고려해서 일본 맥주나 일본산 상품은 따로 프로모션을 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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