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테슬라 4개월 내 파산할 것"..자율주행전기차 사망사고에 신용등급 강등
[초점] "테슬라 4개월 내 파산할 것"..자율주행전기차 사망사고에 신용등급 강등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3.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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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교통사고를 일으킨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X./CNBC 화면 갈무리

[포쓰저널 =김현주 기자] 전기차 선두주자로 승승장구하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최근 자사 자율주행 전기차의 사망 교통사고와  신용등급 강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상황에 몰리고 있다. 단기간 내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다.

28일 CNBC,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8.2% 급락하며 거의 1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비전환사채 가격은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헤지펀드 빌라스 캐피털매니지먼트의 존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술을 부리지 않는 한 테슬라가 4개월 내 파산할 것"이라고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말했다.톰슨은 "기업이 결국 수익을 내야 하지만 테슬라에서는 이러한 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손익계산서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테슬라 주식과 채권 가격이 급락한 것은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 모델X의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SUV 전기차인 모델X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에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X에 탑승했던 운전자는 사망했다.

사고당시 모델X의 리튬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해 응급 요원들이 화재 진화와 차량 이동을 위한 방안을 테슬라 기술자들과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파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일본 파나소닉의 주가도 28일 도쿄증시에서 한대 6% 가량 빠지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7일 테슬라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하향했다. 무디스는 작년 여름 출시한 모델3의 생산 지연이 테슬라에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며, 작년말 현재 34억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20억 달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모델3의 대량생산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자 주당 5천 대 출하를 목표로 한 대량생산 일정을 작년 말에서 올해 3월로 연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오는 6월 말로 재차 석 달 연기했다.

무디스는 테슬라가 20억 달러 신규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거나 추가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등급을 추가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도 테슬라가 모델3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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