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기업' 포스코 또 추락사고...1주일새 하청 근로자 산재만 3건
'살인기업' 포스코 또 추락사고...1주일새 하청 근로자 산재만 3건
  • 이예진
  • 승인 2019.07.18 0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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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이 계속 안전사고로 죽어 나가며 '살인기업'의 CEO란 오명을 쓴 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 포스코건설 이영훈 대표.
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이 계속 안전사고로 죽어 나가며 '살인기업'의 CEO란 오명을 쓴 포스코 최정우 회장(왼쪽), 포스코건설 이영훈 대표.

[포쓰저널] 포스코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 15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2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협력업체 하도급 직원 62살 이모씨가 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포스코와 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핸드 레일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부식된 난간대가 부서지면서 추락했다. 목뼈 부분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제철소에서는 1주일새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3건의 산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청소작업 도중 부식된 계단이 부서지며 10m 아래로 추락했다.

10일에는 야간에 설비 점검 근무를 하던 60세 장 모 씨가 온몸에 온몸에 화상을 입고 팔이 부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 씨가 기계 설비를 점검하다 추락하거나 몸이 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의 산재 사망 사고는 올해만 세 번째다. 의문사까지 포함하면 4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김모(53)씨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어 숨졌다.

지난달에는 광양제철소 내 니켈 추출 설비 공장 탱크에서 그라인딩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폭발로 숨졌다.

포스코에선 지난해에도 산재 사고로 하청노동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포스코에서 안전사고가 계속 잇따르고 있는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 하청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 포스포 경영진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서 기인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포스코는 사고가 발생하면 사내 119에만 신고하도록 해 초동조치가 늦고 은폐가 가능한 폐쇄적인 구조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은 물론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에서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포스코건설 작업장에서만 지난해 10명이 숨졌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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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2019-07-21 23:29:55
최정우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소시오페스다. 당장 물러나야하는데 청와대랑 무슨 모종의 결탁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