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대통령이 마지막 희망…직접 나서 달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대통령이 마지막 희망…직접 나서 달라"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7.12 17: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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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넷, 자전거 타고 2일 출발, 부산-광주-목포 등 638km 종단
'정신질환 피해 인정, 판정기준·피해단계 구분 철폐, 대통령 면담' 등 요청
"경제 논리만 앞세운 규제 완화는 있어서는 안될 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이 1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김지훈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이 1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지훈 기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이 1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제대로된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인 사안이지만, 지금까지 환경부에만 맡겨진 피해 구제 대책은 앞선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틀을 전혀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전문가들의 연구, 검토,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고 합의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려면 첫 단추부터 현행법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문제를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피해자들의 전신질환을 인정하고 판정 기준을 대폭 완화해달라"며 "현행 피해단계 구분을 전면 재구성하고 판정 근거를 명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정례 보고회를 개최하고, 정부 차원에서 피해자 추모 행사를 열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줄 것도 요구했다.

가습기넷측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경제인 초청 간담회에서 화학물질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구에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하며 비판했다.

피해자들의 처지를 알리고자 2일부터 자전거로 전국 638㎞를 종주한 김기태 공동운영위원장은 "마지막 희망은 대통령뿐이라는 생각으로 6박 7일간 달렸다"며 "2017년 8월 8일 피해자의 손을 잡고 했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외쳤다.

가습기넷은 기자회견 직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김기태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과 면담을 갖고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다시 한번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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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또돗 2019-07-12 21:44:26
가습기 살균 피해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나 모르겠네요~~~~ 더 많은 기사 주세요...

최윤정 2019-07-12 20:07:13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짱지 2019-07-12 18:14:12
좋은기사네요 앞으로도 좋은기사 많이 써주세요~

콩지노 2019-07-12 18:00:59
문죄인탄핵

빈지노 2019-07-12 17:58:28
좋은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