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고척4구역 '대우건설 선정' 조사 착수..."법률 자문 구할 것"
구로구청, 고척4구역 '대우건설 선정' 조사 착수..."법률 자문 구할 것"
  • 오경선 기자
  • 승인 2019.07.10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척4구역 대우건설 메인조감도./사진=대우건설.
고척4구역 대우건설 메인조감도./사진=대우건설.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서울시 구로구청이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고척4구역)의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지난 8일 접수된 탄원서를 바탕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에 대해 복수의 변호사에게 법률적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10일 최영미 구로구청 주택과장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의 가장 큰 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한번 부결된 사안에 대해 조합장이 (총회없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보려 한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이번주 내 변호사 한 분이 아닌 세 분에게 자문을 구하려고 하고 있다. 자문 내용을 받는 대로 행정지도 여부를 결정해 조합 측에 연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척4구역 조합은 지난달 28일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총회 참석 조합원(246명)의 과반 이상의 투표를 획득해야 하지만 대우건설이 122표, 현대엔지니어링이 118표를 받아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이후 지난 5일 조합이 대우건설에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조합은 총회에서 나온 무효표 6장 중 대우건설을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 4표를 인정하고, 총회에서 부결된 내용을 번복했다.

이에 항의해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 8일 관할지자체인 구로구청에 시공사 재선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난 9일에는 조합이 결정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가 구로구청에 접수됐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4구역은 4만220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964억원 규모다.

전체 983세대 중 조합분 266세대와 임대주택 148세대를 제외한 569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