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술 요구한 기장은 '구두경고', 항의한 사무장은 '징계' 논란
대한항공, 술 요구한 기장은 '구두경고', 항의한 사무장은 '징계' 논란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7.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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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성현 기자] 대한항공이 운항 중 술을 요구한 기장에게는 구두 경고 수준의 처분만 하고, 이를 문제 삼은 사무장을 징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인천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ㄱ기장이 술을 요구했다는 내부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ㄱ기장은 두 차례 샴페인, 와인 등을 승무원 등에게 요구했다. 술을 요구받은 승무원은 기장의 요구를 거부한 후 상사인 ㄴ사무장에게 이를 보고했다

당시 ㄴ사무장은 이를 부기장에게 공유하고 착륙 전까지는 기장에게 알리지 않기로 했지만 부기장이 기장에게 알리며 언쟁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귀국 후 대한항공은 기장과 사무장을 불러 진상조사를 했다.

ㄱ기장은 “오해였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ㄱ기장에게는 구두 경고 조치를 하고 ㄴ사무장은 팀장직을 박탈당했다.

이를 두고 대한항공 사내 익명게시판 등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항공안전법은 항공종사자가 음주 상태에서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위반시 즉시 업무에서 배제되고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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