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사청문회] "양정철과 올 2월 만났다" 野 "정치적 중립 인정받을 수 없다"
[윤석열 인사청문회] "양정철과 올 2월 만났다" 野 "정치적 중립 인정받을 수 없다"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7.0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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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포쓰저널]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변수가 부각되면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경찰서장 수뢰 의혹 사건을 무마하는 데 윤 후보자가 개입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야당의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윤 후보자를 흔들만한 '한방'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평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후보자에게 '양정철 원장과 지난 4월 만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이를 보도한 언론을 거론하며 "그럼 기사는 오보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자는 "양정철 원장을 만난 사실은 있다. 4월은 아니다. 오래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주 의원이 회동 시점을 다시 추궁하자 윤 후보자는 "금년 2월 경"이라고 했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을 만난 것이 사실인데도 그 시점이 4월 아니라 그보다 두달 전 이라는 이유로 애초 회동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주 의원이 '양정철 원정을 언제 처음 만났냐'고 질문을 이어 가자, 윤 후보자는 "2015년 말경"이라며 "당시 양 원장에게서 20대 총선(2016년 4월13일)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거절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당시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양정철 원장을 을 만난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양정철 원장을 몇 차례 만났지만 당시 양 원장 신분은 야인이었고 단 둘만 만나서 이야기 한 것도 아니다. 총선 출마 권유에도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면서도"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것은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도 "서울중앙지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을 연초에 만났다. 무슨 얘기했나"고 추궁했으나 윤 후보자는 "아무 얘기 안했다. 금년에 만난 것은 특별한 이유없이 만난 것이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양정철 원장이 6월에 고발된 사실 알고 있나"고 묻자 윤 후보자는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건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오후 속개된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첫 질문으로 윤 후보자와 양 원장 회동을 거론했다.  

그는 "양정철 원장과 올해 2월 만났을 때 검찰총장 자리 문제나 총선 등에 대해 말을 나눈 것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자는 "서로 술을 좋아한다. 지인들과의 술자리 이상 의미없다"고 답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오전 "윤석열 후보자가 올해 4월 양 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정권교체 이전인 20대 총선 인재 영입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정권교체 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이후에도 한두 차례 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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