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N증시일정] 삼성전자 인질잡고 文에 항복 요구하는 아베
[뉴욕N증시일정] 삼성전자 인질잡고 文에 항복 요구하는 아베
  • 강세준
  • 승인 2019.07.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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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이번주(8~12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한일 경제전쟁'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미국 대표단이 이번 주 베이징을 방문,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지만 아직 양측 공식 발표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을 휴전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화웨이 제재 완화 등을 싸고 말이 달라지면서 무역협상 재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미국 기준금리와 관련해선 연준이 이달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됐지만, 지난 금요일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22만4천명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등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마감했다.

하지만 CMC그룹 페드워치는 여전히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97%라고 가리키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
CME그룹 페드워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중간 막대 그래프). 

 

이와 관련해선 키를 잡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화, 수, 목요일 오후 (한국시간) 잇따라 공개석상에서 발언한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6월 FOMC 회의록도 목요일 공개된다.

한일 무역전쟁도 증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아베 신조 정부가 1차 타깃으로 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흐름이 특히 관심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는 3~6개월 재고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칭가스 등 소재 공급차질이 있더라도 당분간 거래처 납품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집중육성이라는 중장기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이 지난 4일 수출 규제 대상에 올린 포토 레지스트는 삼성전자의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에 필수불가결한 소재인데, 이의 공급량 90% 이상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EUV 공정은 파운드리 도약을 위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월,  향후 10년간 133조원을 집중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1등에 오르겠다고 장담한 것도 EUV를 믿고 한 말이라고 한다.

포토레지스트 중에서도 고품질 제품은 현재로선 오직 일본 기업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반도체 소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집중지원이 있다고 해도 단기간에 일본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일본은 노벨화학상만 8명을 배출한 정밀 화학 분야 최강국이다. 관련 국제 특허도 일본 기업이 싹쓸이 하고 있는 상태다.

양국 간 정치적 이슈에 삼성전자가 일본측의 인질로 잡힌 형국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7일 일본을 방문, 돌파구를 모색한다고 하지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간담회에서도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으면 한일 경제전쟁을 둘러싼 시장 불안감은 본격적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아베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이미 분명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가 강제징용과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서 기존 한국정부의 입장을 번복했으니, 더이상 문제삼지 말고 후퇴하라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수용하기 힘든 주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2일 반도체 3개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8월 1일부터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도 문재인 정부의 백기투항을 요구한 의미로 풀이된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은 1100개로 늘어난다. 이 방안이 강행될 경우 반도체, 디스플레이 뿐아니라 자동차, 배터리, 정밀화학 등 한국 주요 산업 전반이 부분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정부나 기업이나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소재산업 육성, 수입다각화 등을 말하지만 지금 당장은 하나마나 한 소리다.  

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요일은 코스피 지수 옵션 만기일이다. 현재 옵션 포지션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하방, 개인은 상방을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사하고 있다. 이틀 후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개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는 산케이신문 보도가 나왔다./사진=청와대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인사하고 있다. 이틀 후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개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했다는 산케이신문 보도가 나왔다./사진=청와대

 

[주간 증시 캘린더]

▶7.8.월(이하 한국시간)

08:50 일본 5월 경상수지, 5월 기계류 주문

15:00 독일 5월 무역수지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의

▶7.9.화

21:45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23:00 미국 5월 JOLTs 구인

▶7.10.수

08:00 한국 6월 고용동향

08:50 일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0:30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PPI

23:00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5월 도매재고

▶7.11.목

03:00 미국 FOMC 회의록

09:00 한국 지수옵션 만기

15:35 중국 6월 자동차판매

20:30 EA ECB 통화정책회의록

21:30 미국 6월 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3:00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증언

▶7.12.금

12:00 중국 6월 무역수지

16:00 중국 6월 외국인직접투자(FDI)

18:00 EA 5월 산업생산

21:30 미국 6월 P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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