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서 대규모 유독가스 방출...인근 주민 등 비상
포스코 광양제철소서 대규모 유독가스 방출...인근 주민 등 비상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7.01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광양만 녹색연합 제공
/사진= 광양만 녹색연합 제공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1일 오전 9시 10분 경 정전으로 제1 코크스 공장 비상밸브(브리더)가 열려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했다. 

유독가스는 편서풍을 타고 퍼지고 있어 인근 마을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측은 "제1 코크스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공장안 고로의 폭발 방지를 위해 설치한 굴뚝의 비상밸브가 열렸고, 굴뚝 안의 잔류가스가 타면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비상밸브가 수동으로 열렸는 지, 자동으로 열렸는 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크스 공장의 굴뚝 안에는 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석탄인 '코크스'를 태운 가스가 차 있었으며,  잔류 가스가 외부로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편서풍을 따라 제철소 인근 마을인 여수시 묘도동 방면으로 흘러갔다"며 "당시 유독가스 영향으로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한 내부 작업자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제철소 안의 전기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위해 소방차 17여 대를 투입했으며 화염과 연기가 잦아든 오전 11시 30분경 일단 철수했다.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 등은 정확한 정전 원인과 가스 배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