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NO] 슈퍼마켓 점주들 "노브랜드 미친듯이 출점..신세계, 유통부터 제조까지 장악"
[반칙NO] 슈퍼마켓 점주들 "노브랜드 미친듯이 출점..신세계, 유통부터 제조까지 장악"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6.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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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점주들이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의 출점 갑질을 성토하며 유통산업발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점주들이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 등 유통 대기업의 출점 갑질을 성토하며 유통산업발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포쓰저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마켓연합회)가 대기업들이 국회 공전을 틈타 골목상권 침탈을 멈추지않고 있다며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수퍼마켓연합회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이마트, 롯데, 현대, 농협 등은 대기업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기업의 양심과 도덕성을 휴지처럼 팽개치고 국회나 정부를 비웃듯 전방위적으로 골목상권의 침탈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은 법을 만들거나 통과 시켜줄 생각은 안하고 당리당락에만 빠져 서민 죽든말든 골목상권이 무너지든 말든 아무런 생각과 대책없이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다”며 “요즘 전국의 각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대신 아울렛이나 쇼핑몰이라는 이름으로 복합쇼핑몰을 연이어 출점 시키고 있고 지자체는 쇼핑몰 입점을 마치 커다란 업적인냥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3년 이후 매년 5~6개씩 출점하던 복합쇼핑몰이 2017년에는 10곳이나 출점했다"며 "유통 대기업들이 쇼핑몰 안의 점포나 매장을 임대 형식으로 전환하면서 유통업이 아닌 부동산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등 꼼수 출점도 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노브랜드, 스타필드 아울렛, 이마트 24 등 신세계의 갑질을 집중 지적했다.

"노브랜드가 미친 듯이 출점을 본격화하며 신세계 이마트라는 대기업 유통사가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든 업종을 장악하려 한다"며 "스타필드나 아울렛은 소비자를 미끼로 골목상인은 안중에도 없다”고 분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아울렛 등 복합쇼핑몰은 2013년 이후 2017년까지 31곳이 새로 출점했다. 롯데 17곳, 신세계 10곳, 현대 4곳 등이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가 운영하거나 일정 면적 이상의 복합쇼핑몰에 대해 현행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영업시간 제한을 명하거나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임원배 수퍼마켓연합회 회장은 "신세계 이마트, 현대, 롯데 등 대기업 등은 '(20대 국회가 끝나기까지) 2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국정과제를 비웃듯 골목상권의 침탈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회가 대형 유통사들의 복합 아울렛, 창고형 할인매장 출점과 노브랜드의 가맹형 꼼수 출점, 이마트24의 편의점 출점 등을 돕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수퍼마켓연합회 측은 ▲국회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즉각 처리 ▲대기업 유통사 출점의 허가제 전환 ▲상권 입지 규제 즉각 시행 ▲사전상권영향평가제도 즉시 강화 ▲대기업의 골목시장 퇴출 등을 촉구했다.

또 법 계류가 계속되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 계속된다면 지역구 의원실에 항의 방문하고 지역별 항의휴업 등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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