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혜·감스트·NS남순, 갈때까지 간 인터넷방송...규제장치도 없다
외질혜·감스트·NS남순, 갈때까지 간 인터넷방송...규제장치도 없다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6.19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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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스' 외질혜·감스트·NS남순(왼쪽부터).
'나락스' 외질혜·감스트·NS남순(왼쪽부터).

 

[포쓰저널] 인터넷 방송자키(BJ) 외질혜(본명 전지혜)· 감스트(김인직)·NS남순(박현우)이 19일 합동 인터넷방송에서 같은 업종 여성 BJ 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성적 발언을 했다가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TV 등에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만~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인들이다. 수입도 왠만한 연예인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 상에서 특정인을 지칭해 노골적인 성적 발언을 해도 규제할 법적 장치는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명예훼손 규정이 있지만 이는 피해 당사자가 처벌의지를 가져야 적용할 수 있다.

외질혜·감스트·NS남순은 이날 오전 라이브로 진행한 '나락스'란 브랜드의 합동 인터넷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했다. 상대방 질문에 무조건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게임이다.

문제의 질문은 여성인 외질혜가 먼저 했다. 외질혜가 NS남순에게 "ㅇㅇ(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ㄸㄸㅇ(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NS남순은 폭소와 함께 "당연하지"라고 응답했다.

이번엔 NS남순이 감스트에게 "ㅇㅇㅇ(또 다른 여성 BJ)를 보며 ㄸㄸㅇ를 친 적 있지?"라고 물었다.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구체적인 횟수까지 언급했다.

이들의 발언 직후 일부 시청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곧바로 온라인상에 논란이 퍼졌다. 

특히 외질혜와 NS남순이 특정 여성 BJ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데 대한 문제제기와 비난이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외질혜·감스트·NS남순은 이후에도 각자 별도의 영상이나 게시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감스트는 이날 오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발언을 인지했고 제 발언으로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곧바로 방송을 종료했다.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외질혜는 문제의 ㄸㄸㅇ 용어를 처음 사용한 데다 같은 여성인 BJ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해 특히 네티즌들의 비난 대상이 되고 있다.

외질혜는 사과문에서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여성 BJ들을 언급하며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두 BJ와 두 분의 모든 팬분들께 사죄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외질혜는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언행을 내뱉은 것을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피해 BJ들을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NS남순는 이날 오후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숙하고 오겠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외질혜는 군 복무 중인 BJ 철구의 부인으로 유명세를 탄 뒤 BJ로 활동하고 있다.

BJ 감스트는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올해 K리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MBC 2018 러시아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으며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했고 월드컵 디지털 해설도 맡았다. 

NS남순은 최근 '하나경-강은비 설전' '류지혜-이영호 진실공방'의 발단이 된 방송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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