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연기...궁지 몰리는 이웅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연기...궁지 몰리는 이웅렬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6.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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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포쓰저널] 19일로 예정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이 다음달로 미뤄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은 영업일 기준 15일 이후인 다음달 10일에 발표된다.

거래소 측은 소액주주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번 논의와 결정을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식약처의 최종 취소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아 한차례 연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약처의 최종 결론은 이달 안에 나올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인보사’ 외에 다른 수익원이 없는 상태다. 인보사 허가 취소 상태에서 상장폐지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상장폐지까지는 최장 2년 정도 걸릴 수 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가면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바로 상폐로 즉결되거나 최장 1년, 추가 1년의 개선기간을 줄 수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달 28일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주식매매를 정지시키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허가받은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르다며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줄소송은 코오롱티슈진의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논의와는 별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3월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약 6만명으로 이들의 보유한 시가총액은 주가 8010원을 기준으로 약 18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소액주주 약 1000여 명이 이우석 대표와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소송을 진행중이다.

또 10여개 보험사들도 부당하게 보험금이 지급됐다며 3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 했다.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소액주주들의 소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웅렬 전 회장은 출국금지와 함께 인보사에 대한 허위정보로 상장차익을 냈다는 투자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보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지난 15일 이웅렬 전 회장을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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