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 우크라이나와 '아시아 자존심' 건 한판 승부
[U20 축구 결승전] 대한민국, 우크라이나와 '아시아 자존심' 건 한판 승부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6.15 12: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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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세계선수권(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U-20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이며 아시아 국가로서도 첫 기록이 된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2010년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이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 올라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팀과 결승전 무대서 맞붙는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이번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우크리아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였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파나마-콜롬비아-이탈리아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도 FIFA 주관 국제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선수는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한 다닐로 시칸과 3골을 넣은 세르히 불레차다. 둘 다 피지컬과 기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3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데니스 포포프도 우크라이나의 주포 중 한명인데,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는 뛰지 못한다. 한국 수비진으로선 한 부담 던 셈이다.

정정용 호는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현 우크라이나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0-1로 패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스페인 전지훈련이 끝난 후 정정용 감독은 “우크라이나전에서 공격적인 빌드업과 연계플레이를 만들어간 게 긍정적이었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당시 우크라이나와의 연습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최준(연세대)도 “실수만 없었으면 (한국이)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스페인 전지훈련 때보다는 전력이 보강된 상태다. 이강인(발렌시아FC)도 당시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비슷한 상황이지만 한국 팀은 '아시아의 자존심'까지 걸고 있어 책임감과 함께 자존감 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한 상태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했고 부상자도 없으며, 체력도 문제없다는 점도 한국팀에겐 더 없는 호재다. 

한국팀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F조에 편성돼 첫 게임에서 포르투갈에게 일격을 당하는 등 처음엔 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복병 남아공을 차례로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정정용호는 8강 길목에서 만난  숙적 일본을 1-0 으로 꺽으면서 파란의 기운을 본격 충전했다. 

이어 열린 세네갈과의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끝에 4강 티켓을 낚아챘다.

결승전 고지 직전에 만난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는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한국 팀의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정용 군단은 전후반 90분 내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꿈의 무대’인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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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2019-06-15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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