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티몬] 8개월 만에 또 대표 교체...이진원은 얼마나 갈까
[위기의 티몬] 8개월 만에 또 대표 교체...이진원은 얼마나 갈까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6.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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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티몬 대표./사진=티몬
이진원 티몬 대표./사진=티몬

[포쓰저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티몬의 대표이사가 또 교체됐다.

티몬의 잦은 대표이사 교체는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한데 따른 것으로 장기적인 비전 부재가 우려된다.

12일 티몬은 이커머스 상품 기획자(MD) 출신의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유한익 대표가 임명 1년 3개월 만에 이재후 대표로 교체된 지 8개월 만이다. 이진원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재후 대표와 함께 영입됐다.

티몬의 잦은 대표 교체는 자금난과 무관치 않다. 

티몬은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를 비롯해 매월 1일 ‘퍼스트데이’, 매주 금요일 ‘무료배송데이’ 등 타임 마케팅을 대거 진행하며 거래액을 늘리고 있지만 수익성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티몬의 지난해 말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5007억원, 당기순손실은 1363억원이다. 영업수익은 2017년 3572억원보다 40%가 늘었으나 수익은 1236억원에서 10% 줄었다.

자산총계는 1181억원으로 2017년 2193억원에서 반토막났다. 부채총계는 5528억원이다. 총자본은 마이너스 4347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티몬의 최대주주인 몬스터홀딩스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최근 5000만달러, 약 560억원을 투자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진단이다.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티몬은 회사 설립 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티몬의 지분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몬스터홀딩스LP가 98.38%, 엔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1.62%를 갖고 있다.

몬스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미국사모펀드인 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다.

신현성 티몬 의장은 2010년 2월 티몬 설립 이후 2012년 미국 소셜커머스업체인 리빙소셜에 지분 100%를 매각했다.

리빙소셜은 다시 2014년 티몬의 지분 100%를 경쟁사인 그루폰에 팔았다. 그루폰은 다시 2015년 4월 지분 59%를 KKR 컨소시엄의 서류상 회사인 몬스터홀딩스에 넘겼다. KKR컨소시엄은 신현성 의장과 KKR, 투자회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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