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영상+] 이강인-최준 한방에 무너진 에콰도르..한국 "우크라이나 나와"
[U20 월드컵 영상+] 이강인-최준 한방에 무너진 에콰도르..한국 "우크라이나 나와"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6.1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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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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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이번엔 남미 강호 에콰도르가 희생양이었다. 한국 남자 축구 U-20 대표팀이 새 역사를 열어 제쳤다. 꿈에 그리던 세계 정상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 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피파(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1 대0 으로 승리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전반 39분에 터졌다. 골 주인공은 윙백 최준이었다. 어시스트는 이강인이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만 5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정정용호는 세네갈 전 승리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다시 한 번 썼고, 이제 4강을 넘어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우크라이나다. 마지막 결전은 16일 새벽 1시에 시작한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에콰도르 전에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 0 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피파 대회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한국으로선 이탈리아 보다는 우크라이나가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네임밸류 측면에서 이탈리아가 가지는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유럽 강호들과의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기세가 한껏 올라온 상태다. 한국 만큼이나 우승컵에 목말라 있는 만큼 결승전에서도 투혼을 불사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에콰도로 전에서 3-5-2 포메이션으로 진용을 짰다. 최전방 투톱에는 오세훈(아산무궁화FC), 이강인(발렌시아CF)이 나섰다. 

2선에는 최준(연세대), 고재현(대구FC), 정호진(고려대), 김세윤(대전시티즌), 황태현(안산그리너스FC)이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중앙에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가, 왼쪽에 이재익(강원FC), 오른쪽에 이지솔(대전시티즌)이 자리를 잡았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한국과 에콰도르 두 팀 모두 전반 초반부터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초반부터 매끄러운 공격 연결을 보이며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에콰도로는 중원을 장악하며 날카로운 반격을 가했다.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서서히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3분 최준이 왼쪽 측면을 깊숙하게 침투한 뒤 올린 크로스를 이강인이 마무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전반 20분 고재현이 에콰도르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에콰도르는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작손 포로소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광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호세 시푸엔테스의 슈팅이 있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38분에는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뒤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뒤 단독 돌파해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한국은 몇 차례의 위기를 모면한 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번개 슛으로 한순간 승기를 낚아챘다. 전반 39분 아크써클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 이강인이 기습적으로 찬 킥을 최준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에콰도르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한국은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압박 수비로 상대의 측면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후반 9분 정정용 감독은 김세윤을 빼고 조영욱(FC서울)을 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프리킥이 에콰도르 수비의 발을 맞고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2분 뒤에는 고재현이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고전하던 에콰도르는 후반 19분 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6분에는 디에고 팔라시오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28분 이강인을 빼고 박태준(성남FC)을 투입했다. 사실상 승리 선언과 함께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직후 또 다른 찬스가 왔다. 조영욱이 순간 초 스피드로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진영 왼쪽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은 에콰도르 모이세스 라미레스 골키퍼 손에 막혔고 이 볼을 조영욱이 다시 한 번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 한국은 고재현이 부상으로 엄원상(광주FC)과 교체 아웃됐다. 에콰도르는 막판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한국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안쪽까지 침투한 뒤 슈팅해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에콰도르는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7분 에콰도르가 한국의 골문으로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정(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국은 에콰도르의 맹공을 끝까지 막아내면서 결국 1 대 0 승리를 지켰다.

한국-에콰도르 전에 앞서 열린 우크라이나-이탈리아 전에서는 양 팀이 박빙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행운의 여신은 우크라이나를 향했다.

양팀 전반전은 골 없이 0 대0으로 종료됐다. 후반 20분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트사가 오른쪽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34분 데니스 포포프가 퇴장당하면서 숫적 열세에 놓였지만 이탈리아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고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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