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조 "조현민 경영복귀 즉각 철회하라"
진에어 노조 "조현민 경영복귀 즉각 철회하라"
  • 문기수 기자
  • 승인 2019.06.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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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오후 대한항공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가면과 마스크 등을 쓴채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사진=김세희 기자
/사진=김세희 기자

[포쓰저널] 진에어 노동조합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경영복귀에 대해 11일 성명서를 내고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지주사인 한진칼의 전무 겸 부동산·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진에어 노조는 “2018년 4월 조현민의 물컵 갑질과 외국인으로 등기이사를 재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에어는 면허취소의 위기를 겪었고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진에어 노조과 회사는 제재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토부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재의 고통을 받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는 외국인 조현민의 등기이사 재직과 총수일가의 갑질”이라며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한진칼 회장이 동생 조현민을 지주사 임원에 복귀시킨 것은 진에어 직원 뿐 아니라 온 국민이 납득할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취소를 철회하면서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진에어 노조는 “진에어 지분의 60%를 보유한 1대 주주 한진칼 전무로의 복귀는 곧 진에어를 사실적으로 지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며 “외국인 신분으로서 진에어의 직접 경영의 길이 막히자 우회적으로 진에어를 소유하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현민은 회사와 직원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17억원의 퇴직금을 챙겨 나간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경영자”라며 조현민의 한진칼 경영복귀 즉각 철회와, 총수 일가의 직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및 국토부 제재 해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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