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파고에 구원투수 나선 美 연준...제롬 파월 "안정적 성장에 필요한 대응할 것"
무역전쟁 파고에 구원투수 나선 美 연준...제롬 파월 "안정적 성장에 필요한 대응할 것"
  • 임혜지 기자
  • 승인 2019.06.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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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임혜지 기자] 제롬 파월 의장 등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2% 대 상승마감했고 5일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종가 대비 1.63% 상승 출발했다. 토픽스 지수도 1.54% 오른 상태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0.83% 상승 출발한 뒤 오후 2시 현재 0.17% 오른 2070 포인트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형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호주의 ASX 200도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0.78% 상승 출발했다. 

밤새 뉴욕 증시 3대 증시는 일제히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5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 급등한 2만5332.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82포인트(2.1%) 오른 2803.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10포인트(2.7%) 오른 7527.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연준의 정책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최근 고조되는 무역 마찰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응할 것"이라며 "경제의 안정적인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고 이를 위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실물경기에 타격이 발생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이날 "연준이 향후 예상되는 경기둔화에 대비해 미리 보험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도 과거 정책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 비난하면서 되레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파월 의장은 "금리 결정에 정치적 배려는 없다"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결국 굴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CNBC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대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올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0%, 12월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이달에도 18~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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