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남은 그녀, 자살방조냐 위계살인이냐-그것이알고싶다
혼자 살아남은 그녀, 자살방조냐 위계살인이냐-그것이알고싶다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6.0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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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SBS '그것이알고싶다'는 1일 밤 '살아남은 자의 미스터리- 동반자살인가, 위장살인인가' 편에서 지난해 가을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모텔 링거 동반자살 사건에서 살아남은 여성 간호조무사 관련 의혹을 파헤친다. 

​동반자살 기도 후 혼자만 살아남으면 상황에 따라 처벌을 면하거나 처벌되더라도 형법 제252조의 자살방조죄가 적용돼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는다. 자살방조죄의 법정형은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동반자살이지만 정작 본인은 죽을 마음이 처음부터 없었다면 형법 253조의 위계살인죄가 적용돼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2018년 10월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서 박소정(가명)씨와 이미 숨진 유호철 씨가 119에 의해 발견된다. 사건 현장에는 두 사람이 함께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링거와 수많은 약물 병들이 흩어져 있었고 곳곳엔 핏자국도 발견됐다. 박소정씨는 급히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유호철씨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살아남은 박소정씨는 평소 카드빚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는 유호철 씨가 먼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녀 또한 그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소정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호철씨와 함께 동반자살을 계획했고 이를 실행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전 간호조무사였던 소정씨는 사건 전날, 미리 함께 죽기 위한 약물을 준비했고 사건 당일 호철 씨와 함께 동시에 같은 약물을,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양의 약을 준비해 투약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은 어째서인지 링거 바늘이 빠져있어 살았고. 깨어났을 땐 이미 호철 씨는 죽어있었다고 한다. 혼자만 살아남은 소정씨는 호철 씨의 뒤를 쫓아가기 위해 챙겨온 다른 약물들을 추가로 투약했고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되찾았다가를 반복하다 119와 112에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두 사람이 모텔로 들어선 지 13시간만이다. 소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나서도 죽겠다고 난동을 부렸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소정씨의 진술대로 약물 투여과정을 시연해보았다고 했다.

유호철 씨 가족들과 친구들은 호철 씨의 자살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호철 씨의 빚은 이미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며 갚아가고 있어 문제가 없고, 아버지 사업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동반자살을 일주일간 계획했다는 두 사람의 통화와 문자, 메신저 등에서는 어떠한 자살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박소정씨의 자취를 쫓던 중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박소정씨는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유호철씨를 사랑했다고 했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도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정씨는 평소 자신을 대형병원 간호사로 소개했지만 그것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그알은 예고편에서 전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일(토) 밤 1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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