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그와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나
그것이알고싶다, 그와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나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5.18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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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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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sbs '그것이알고싶다'는 18일 '실종 3년의 비밀-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편에서 3년전 자신들의 집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신혼부부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부부의 행방을 찾고 있는 담당형사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 했다. 100이면 99가지를 전부다 확인 했는데,  남은 것이 장씨, 한 분이다"고 했다.

유력한 용의자인 장씨라는 여인은 현재 노르웨이에 체류중이다.

결혼한 지 불과 6개월 된 부산의 동갑내기 신혼부부인 전민근-최성희 씨는 지난 2016년 5월 27일 밤 각자 평소처럼 귀가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아파트 내의 21개 CCTV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다. 

아내 최 씨가 장을 봐온 물품들은 식탁 위에 그대로 놓여있었고, 집안에 다툼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차량과 아내 최 씨가 아끼던 강아지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가족과 지인들은 전민근- 최성희 부부에게 어떤 사정이 생겨 잠시 잠적한 거라 여겼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록 이들 부부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출입국기록이나 통신기록, 카드사용내역 등 부부의 생활반응도 전무한 상태다.

그것이알고싶다는 실종 9개월 후인 2017년 2월에도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흔적 없는 증발 사건을 다룬 바 있다. 

당시 그것이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5월27일 밤 귀가 후 모습을 목격하거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는 아내 최 씨에 반해, 6월2일까지 지인이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남편 전 씨가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남편 전민근씨는 동업자에게 ‘일이 있어 해결하려면 한두 달, 아니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암시하거나 아버지에게 ‘괜찮아요’ 문자를 보냈다.

이런 상황 탓에 당시 남편 전민근 씨의 가족들은 실종이 아니라 자발적 잠적이라며 그것이알고싶다 등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전민근 씨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조차 꺼렸다. 

그런데 실종 이후 3년 만에 전민근 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카메라 앞에 나섰다고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전했다. 

어렵게 입을 연 전민근 씨의 지인들은 부부의 실종사건과 한 여성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제기했다. 

그녀는 바로 전 씨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장 씨였다.

경찰은 전민근-최성희씨 부부가 실종되기 직전 한국에 들어왔다가 부부가 실종된 후 한국을 떠난 장 씨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장 씨가 전 씨와 학창시절부터 오래도록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던 점,  전민근-최성희 부부가 결혼할 당시 결혼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포착했던 것.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귀국했을 때의 구체적 행적을 밝히라는 경찰의 서면질의에도 두루뭉술하고 모순되는 답변을 했다. 

그녀가 귀국 권유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결국 장 씨는 지난 2017년 8월 노르웨이에서 체포되었고, 곧 한국으로 보내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노르웨이 법원은 지난해 12월 전민근-최성희 씨 부부의 실종사건에 장 씨가 연관되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범죄인 인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전히 노르웨이에 체류 중인 장 씨는 단 한 번도 전민근 씨와 사귄 적 없다며 전 씨 지인들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민근-최성희 씨 부부의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한국과 노르웨이에서의 취재를 통해 부부 실종 사건의 피의자인 장 씨가 송환되지 않는 이유와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추적했다고 예고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18일 밤 11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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