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수입품 600억달러에 25~5% 보복관세...뉴욕증시 급락 개장
중국, 미국산 수입품 600억달러에 25~5% 보복관세...뉴욕증시 급락 개장
  • 이언하 기자
  • 승인 2019.05.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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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13일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 상당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재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중국 재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3일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 상당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재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중국 재정부 홈페이지 갈무리

 

[포쓰저널] 중국이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약 71조원) 어치에 대해 25~5%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10일 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약 237조원) 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기습 인상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폭탄'을 앞세운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재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미국의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은 대화를 통해 무역문제를 풀어간다는 양국 간 컨센서스에 반하는 조치로 양국 모두에 해악을 끼치고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세 인상 결정을 밝혔다.

중국 당국이 공개한 관세 인상 품목은 총 5140개다. 

이 가운데 2493개 품목에는 25%, 1078개 품목에는 20%, 974개 품목에는 10%, 595개 품목에는 5%의 추가관세를 매긴다.

관세율을 25%로 올리는 품목에는  땅콩, 설탕, 밀, 닭고기, 칠면조 고기 등 주로 농축산물이 포함됐다.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발표 이후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 S&P500, 나스닥종합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2% 이상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조치에 맞서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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