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소액주주, 삼바 포함 회계법인·금융당국·국가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삼성바이오 소액주주, 삼바 포함 회계법인·금융당국·국가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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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소액주주들이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금융당국, 국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투자자 강모씨 등 소액주주 355명은 지난달 25일 삼성바이와 삼정·삼진회계법인, 금융감독원,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1부(재판장 조미옥)에 배당됐다.

삼성바이오의 소액주주들은 ‘삼성바이오가 허위로 작성한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주식 거래를 해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분식회계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주식을 매입해 120억여원의 손해를 입었으며 이 중 84억원을 삼성바이오 등이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구액수는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의 주식거래를 중지한 지난해 11월 14일 종가 기준인 1주당 33만4500원 기준으로 전해졌다.

강씨 등은 ‘삼성바이오의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등은 물론 금융당국도 과실이 있다며 소액주주들에게 배상을 해야한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가 수사 중인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소속 임원까지 구속이 된 상태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바이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무와 부장급 직원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가 이재용 부회장 등의 경영승계를 위해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법원이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인정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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