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이병천 교수 의문의 동물실험과 비글 메이의 비극
그것이알고싶다, 이병천 교수 의문의 동물실험과 비글 메이의 비극
  • 주수정 기자
  • 승인 2019.05.11 17:2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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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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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SBS '그것이알고싶다'가 11일 밤 방송되는 '복제견 메이의 기이한 죽음 - 거룩한 희생인가, 탐욕의 희생양인가' 편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팀의 동물실험과 학대 의혹을 집중조명한다.

지난 4월 15일 복제견 ‘메이’의 심하게 마르고 허약해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병천 교수팀이 연구 과정에서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메이는 2018년 3월 서울대로 온 뒤 그해 10월부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병리적 현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의 동물실험 책임자인 이병천 교수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으로 파면된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제자로도 유명하다. 현재 동물복제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메이를 비롯해 수많은 복제견 실험이 이루어지는 서울대학교 00-1건물에서 수상한 차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서울대 재학생들 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그곳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외부인이 있었으며, 그는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와서 00-1건물 주변을 맴돌다 연구원에게 무언가를 넘겨주고 건네받았다는 것.

그것이알고싶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가 차를 몰고 지나가면 주변에 비린내가 진동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이 다수 포착됐다.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의문의 남자를 찾아 충남에 있는 한 농장을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병천 교수는 메이 학대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동물보호 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대표 유영재)는 지난달 22일 이 교수를 서울 중앙지검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메이는 농립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학 지역지부에서 5년 이상 농축산물을 검역해 왔기에 국가를 위한 사역을 한 동물로 동물실험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동물보호법 24조에 따르면, 유실·유기동물과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른 장애인 보조견 등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은 동물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이 교수팀이 정부에서 수주한 수십억원의 연구 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의혹도 제기했다. 

이 단체 유영재 대표는 지난 9일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관악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이병천 교수 연구팀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주한 총 42억원의 연구실적 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검역본부는 이 교수 연구팀이 복제한 검역 탐지견 25마리의 성과를 유리하게 평가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줬다. 이병천 교수가 42억원 연구사업비로 한 사업은 국민을 기만하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지적했다. 

복제견 실험 연구평가기관인 검역본부가 '실패견' 들을 가용 가능한 ‘예비견’으로 분류했고, 이로 인해 검역본부의 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해 오히려 국민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주장이다.

동물권 운동단체인 ‘카라’는 정부가 합리적 근거없이 이병천 교수에게 국책사업 관련 예산을 몰아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카라 측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사업’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43억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연구단장이 이병천 교수인데, 이 교수는 2013~2017년, 정부의 특수목적견 복제사업의 일환으로 열악한 개농장의 개를 난자를 채취하는 용도나 대리모견 용으로 쓰는 등 부도덕한 방법으로 61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킨 정황이 있는 연구자다"면서 "61마리 복제견의 안위는 정보공개청구에도 밝히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220억 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다시 자격없는 연구자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이 학대 의혹 건과 관련해 서울대 측은 이 교수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복제견 동물실험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 이병천 교수 연구팀 실험에서 ‘직접적인 동물 학대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위원회는 이 교수팀이 동물실험 대상으로 금지된 사역견을 실험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정부 기관으로 판단을 넘겼다. 

조사위원회는 “서울대에 이관된 복제견 3마리(메이, 페브, 천왕이)는 실제 마약탐지 활동을 하는 운영견이 아닌 예비견으로 동물보호법상 사역견에 해당하는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11일 밤 11시10분.

검역탐지견으로 일하다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에게 불법 동물실험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글 메이(위)와 페브(아래 왼쪽), 천왕이./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검역탐지견으로 일하다 서울대학교 수의대 이병천 교수에게 불법 동물실험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글 메이(위)와 페브(아래 왼쪽), 천왕이./ 사진=비글구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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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케빈 2019-05-13 09:32:2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79585


동의합니다한번만부탁드릴게요ㅠㅠㅠ20만명이아직도안되고있어요ㅠㅜㅜㅜ나머지아이들살릴수있게도와즈세요

김세연 2019-05-12 00:38:37
황뱅신 똘마니 김뱅신포함 서울대 수의학과 폐지요함

아휴 2019-05-12 00:19:50
황우석 죽이기 또 시작이네
세계제약회사 공작이 한국의 미래를
죽이네 ㅡㅡㅡㅡ

김재화 2019-05-12 00:13:08
황씨 이씨 니들 그죄 다 어찌 받을래 ?

정수연 2019-05-11 17:44:41
동물실험학대이런거내보내지말아주세요.가슴이미여지는것같아눈뜨고못보겠습니다.차리리미제사건이런것좀다뤄줏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