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인력 자발적 이직"...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정면 대응
"전기차 배터리 인력 자발적 이직"...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정면 대응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5.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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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박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 간 법적 공방이 예견된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LG화학이 핵심인력을 빼갔다는 이유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경쟁사와 배터리 기술 달라 영업비밀이 필요 없다. 빼오기 식으로 인력을 채용한 적이 없고 모두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개발기술·생산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는 국내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다. 경쟁사는 해외 업체의 NCM622를 사용한다. 생산 공정 방식으로 전극 낱장 재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 쌓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경쟁사는 전극을 쌓아 붙여 접는 방식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가 제시한 문건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 정리한 자료다. SK이노베이션 내부 기술력을 기준으로 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다”며 “모두 파기한 것들이다. 이 같은 형태는 대부분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입사 서류 기술 유출 사례로 LG화학이 제시한 문건/자료=LG화학
지난 29일 입사 서류 기술 유출 사례로 LG화학이 제시한 문건/자료=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경력직 구성원들의 전 직장 정보 활용을 차단하기 위해 ‘전 직장 정보 활용금지’ 서약서를 받고 있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경쟁사가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면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프로젝트 동료와 리더의 실명, 성과 내역을 기술해 개인 업무·협업 결과와 연구 인력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어떤 업계에서도 절대 일상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LG화학은 지난달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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