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기아차,이번엔 '에어백' 집단소송...'세타2엔진' 이어 잇딴 곤욕
[단독] 현대차 기아차,이번엔 '에어백' 집단소송...'세타2엔진' 이어 잇딴 곤욕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5.02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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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두 회사는 세타2 등 GDI(가솔린 직사방식) 엔진의 비충돌 발화 건으로도 수건의 집단소송을 제기 당한 상태다.  미국시장에서 이미지 타격과 함께 품질 논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일 미국 로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법률회사인  '배론 앤드 버드(Baron & Budd)'와 '리프 카브레이저 하이만앤드번스타인(Lieff Cabraser Heimann & Bernstein)'은 4월 30일  현대차 및 기아차 소유자들을 대리해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남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독일 회사 ZF-TRW로부터 납품받은 제품이다.  

집단소송 원고 측은 현대차와 기아차 일부 모델에 장착된 ZF-TRW 에어백의 컨트롤박스 내 집적회로에 차량 충돌 시 과전류가 흘러 합선이 되면서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막상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집단소송 대상에 오른 차종은 ▲현대차 2013~2019년 식 쏘나타와 ▲2013~2019년 식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 2013년 식 포르테 ▲2013년 식 포르테 쿠프 ▲ 2013~2019년 식 옵티마(K5) ▲ 2012~2016년 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년 식 기아차 세도나 등이다.
  
앞서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상대로 진행해온 ZF-TRW 에어백 결함 조사를 피아트크라이슬러, 혼다, 도요타, 미쯔비시 등으로 확대한다고 지난달 하순 발표한 바 있다. 

NHTSA의 조사 대상에 오른 ZF-TRW 에어백 장착 모델은 총 1230만대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 혼다와 도요타 등도 ZF-TRW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지난달 하순 집단소송을 제기당했다.

ZF-TRW 에어백 결함 문제는 지난해 초 처음 불거졌다. 

당시 ZF-TRW 에어백을 장착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포르테 차량 사고에서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NHTSA는 곧바로 두 회사를 상대로 안정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 해 4월 이후 ZF-TRW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쏘나타와 쏘나타하이브리드 차량 73만5000대를 리콜조치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4월 자사 모델 중 ZF-TRW 에어백 장착 차량 50만70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집단소송 제기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측이 ZF-TRW 에어백 결함을 2011년부터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두 회사가 리콜을 실시했지만, 리콜 대상을 극히 제한적으로 축소하는 바람에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중고차 가격을 떨어뜨려 재산상의 피해를 야기했다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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