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묘터까지 따라온 말년 상흔...선산 조 회장 지분 가압류 상태
[단독]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묘터까지 따라온 말년 상흔...선산 조 회장 지분 가압류 상태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4.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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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안장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산 전경.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안장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산 전경.

 

[포쓰저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선산에 안장됐다.

고인의 묘는 부친이자 대한항공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 부부 묘 바로 하단에 조성됐다.

하지만 세상 욕이란 욕은 죄다 먹은 조 회장의 말년 '상흔' 은 그의 묘지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조 회장 선산 지분은 현재  가압류로 묶여 있는 상태다.

조 회장을 상대로 누군가 금전 청구 소송을 냈고, 해당 재판이 끝나기 전에 조 회장이 해당 지분을 팔아치울 것을 우려해  법원 허가를 받아 조 회장 선산 지분을 법적으로 묶어놓은 것이다. 

조 회장 집안 용인 선산은 총 1888㎡(570평) 넓이다. 이 중  4분의1 이 고인의 공유지분이다.

해당 선산은 고 조중훈 회장이 1962년 매입한 뒤 2002년 작고하면서 맏이인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등 네 아들이 4분의 1씩  지분을 상속해 공유하고 있다.

고 조양호 회장 선산 지분에 가압류를 건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 조양호 회장과 원종승 정석기업 대표 등 한진 관계자 4명을 상대로 154억원을 돌려달라는 요양급여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고 조양호 회장 등은  한진그룹 소유인 인천 인하대병원 인근에 이른바 '사무장 약국' 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 의료급여 등을 부정 수급해 챙긴 혐의로 형사기소와 함께  민사소송도 제기당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조 회장의 선산 지분을 가압류하면서 청구한 반환금은 58억4977만원이다.

고 조양호 회장은 생전 '사무장 약국' 운영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공단 관할인 춘천지법에 요양급여환수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고인에 대한 소송 중 형사 건은 공소취소 등으로 모두 없었던 일로 되겠지만, 선산 가압류 건을 비롯한 민사소송은 유족인 이명희씨와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씨의 몫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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