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 "기억하겠습니다"...추모공간 개관ㆍ추모문화제 진행
세월호 5주기 "기억하겠습니다"...추모공간 개관ㆍ추모문화제 진행
  • 임혜지 기자
  • 승인 2019.04.13 2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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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추모 5주기 기념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 개관식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이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추모공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쓰저널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추모 5주기 기념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 개관식을 마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이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추모공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쓰저널

[포쓰저널=임혜지 기자]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공간 자리에 79.98㎡(24평) 규모의 세월호 추모 목조건물인 '기억·안전 전시공간' 개관식이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세월호 유가족 등 시민 200여명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영길·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관식에서 "세월호 천막이 사라졌지만 광장을 텅 비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아픔의 기억을 넘어서 그런 재난과 국가가 없도록 다짐하는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이 장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함께 해주신, 고토을 가슴으로 견뎌내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갈 것이라는 다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면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를 다지는 장소였으면 좋겠다"며 "이 공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생명과 안전보다는 이윤을 중시하는 사회가 아이들을 희생시켰다”며 “5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냐는 물음에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이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도 5년이 됐다"며 "이제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으로 확연히 구분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모식이 끝난 이후 박 시장과 관계자들은 유가족 등과 함께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안전사회에 대한 다짐의 의미를 담은 '약속의 손도장찍기 개관 퍼포먼스를 했다.

추모공간은 2개의 전시실과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시민참여공간, 안내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상징성을 담았다.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시공간의 탄생과정과 안전사회에 대한 희망을 보여 주고 키오스크 전시 작품과 인터랙티브 조명 작품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에 의미를 더했다. 

시민참여공간은 '그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그래픽 디자인, 그림 작품들이 10인치 모니터를 통해 구현된다. 

한편 서울시와 4·16가족협의회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가수 이승환과 4·16합창단,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을 만든 이종언 감독 등이 문화제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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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2019-04-14 09:16:58
잊지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