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매리 "내 동의없는 성추행 피해 기자회견, 법적 대응할 것"
[단독] 이매리 "내 동의없는 성추행 피해 기자회견, 법적 대응할 것"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4.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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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구 삼성 본관 앞에서 열린 ‘이매리 미투 최초보도 박응식 기자 양심선언과 삼성 언론농단 관련 기자회견’에서 언론사 대표 박모씨가 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임혜지 기자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구 삼성 본관 앞에서 열린 ‘이매리 미투 최초보도 기자 양심선언과 삼성 언론농단 규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언론사 대표 박모씨가 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임혜지 기자

[포쓰저널=김성현·임혜지 기자] 방송인 이매리씨가 동의없이 자신의 성범죄 피해사실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 대표 박모씨 등에 대해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매리씨는 이날 포쓰저널과의 통화에서 “내가 (박씨에게) 모든 사실을 다 얘기한 것도 아닌데 당사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내용으로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한국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 등의 협박도 받았다"면서 "한국 내 변호사를 통해 법적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카타르에 체류 중이다.

이씨는 "박씨가 내가 실제로 받지도 않은 금품을 수수하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등의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고 다닌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서도 대응할 방침이다"고 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이씨를 만나 2013년 모 대학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이수 중 당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듣고, 지난 3월 해당 내용을 자신의 매체를 통해 처음 보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씨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구 삼성본관 앞에서 시민단체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과' 함께 ‘이매리 미투 최초보도 기자 양심선언과 삼성 언론농단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매리씨의 기자회견 취소에는 삼성과 청와대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씨는 “(박씨가) 앞서 내가 예고한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에서 수위를 높여서 얘기하라는 등의 강요를 했다”며 “내가 그 사람의 뜻대로 할 이유도 없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현재는 연락을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박씨로 인해 카타르에서의 일상생활도 힘든 상황이다. 성범죄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이용한 2차 가해”라며 "국내 성피해여성 전문 변호사 등을 통해 법적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씨와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쓰저널이 이매리씨 성추행 관련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로부터 광고를 약속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포쓰저널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다. 박씨가 왜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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