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인 '숙환'은 폐질환..."검찰 영장 청구로 더 악화된듯"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인 '숙환'은 폐질환..."검찰 영장 청구로 더 악화된듯"
  • 염지은 기자
  • 승인 2019.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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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8일(미국 시간) 사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인이 폐 질환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사인을 숙환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새벽 0시16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임종한 가운데 별세했다. 

조 회장은 폐가 굳어지는 증세가 발견돼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관련 수술을 한 후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당초 오는 6월 귀국 예정이었는데 최근 갑자기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평소 담배는 피우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 (조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심해져서 미국에서 한달 정도 입원했고, 퇴원한 지 다시 한달이 지난 상태라 나아지는 줄 다들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악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 수사 때도 조 회장에게 심각한 지병이 있다고 얘기했지만 검찰이 그냥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 병세가 악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이 국민연금의 반대 등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되면서 이사회에서 퇴출됐다.

조 회장은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장남이다. 1974년 대한항공으로 입사해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을 거쳐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4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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