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게릴라성 물폭탄' 열흘 더 온다...남부는 '폭염특보'

4호 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하이 인근 상륙 후 5일 소멸

강민규 기자 승인 2020.08.02 14:17 | 최종 수정 2020.08.21 22:48 의견 2
2일 기상특보 현황./기상청


[포쓰저널] 남부는 찜통, 중부는 물폭탄. 전국 날씨가 극단적으로 양분된 가운데 중부 지방에서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체전선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중부지방의 비는 1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20mm 내외로 다소 강하게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일부와 강원영서에는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1일 오후 6시부터)은 ▲ 경기도 일죽(안성) 286.5 mm, 모가(이천) 220.0 mm, 이동묵리(용인) 200.5mm, 대신(여주) 195.0mm ▲ 강원도 영월 212.0mm, 신림(원주) 174.5mm, 신동(정선) 162.0mm ▲충청도 영춘(단양) 283.5mm, 제천 263.9mm, 노은(충주) 179.0mm, 세종고운 65.5mm, 공주 61.0 mm ▲ 경상도 봉화 161.4mm, 금강송(울진) 106.0mm, 마성(문경) 100.0mm, 부석(영주) 99.5mm 등이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2일 오후 3시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도와 전라도 등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제주33도, 울산 32도, 광주· 전주 31도, 부산 30도다.

제주와 대구· 대전· 청주· 대전· 목포· 울산 등지는 이날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2일 오후 1시 기준 기상특보 발령 현황은 다음과 같다.

■ 호우경보 : 인천,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청주),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  호우주의보 : 세종, 경상북도(울진평지, 예천), 충청북도(증평, 진천), 충청남도(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삼척평지, 평창평지, 태백)

■  폭염경보 : 부산,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경상북도(김천, 군위, 경산, 구미)

■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제외), 경상북도(김천, 군위, 경산, 구미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강원도(삼척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속초평지), 전라북도

중부 지방의 비는 다음 주 수요일(1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주말에는 전라도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과 북한에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의 비는 12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북상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도 한반도 상공에 비구름을 몰아넣으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구핏은 현재 타이완 북부를 스쳐 상하이 남쪽 중국 대륙으로 상륙하고 있다.

이후 상하이를 관통한 뒤 수요일 오전 9시 경 서해상으로 빠져나와 북한 쪽으로 진행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4호 태풍 하구핏 예상 진로./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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