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교보생명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고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조치에 나선다.

최근 언택트(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로 인해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고객이 모바일·인터넷 창구에서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면 변경 전·후 번호로 보이스피싱 주의사항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 번호를 바꾼 뒤 콜센터로 계좌 등록이나 변경을 요청하면 콜센터 상담원이 직접 예전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 진위 여부도 확인한다.

모바일·인터넷 창구 이용시 교보생명과 거래실적이 없는 계좌는 이용이 제한되며,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보험계약대출 이용한도도 축소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예방수칙을 담은 안내문(알림톡·LMS)을 발송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프로세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고객이 요청하면 모든 보험계약 지급을 중지하는 ‘원스톱(One-Stop) 지급제한 프로세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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