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본사.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6875억7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조2338억7400만원, 영업이익은 9373억62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42.93%, 4.4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26조8470억8400만원, 영업이익 1조8163억6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조3445억6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99%, 4.99%, 11.63% 상승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을 위한 4322억원의 충당금 등 전입액 선제적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 상반기 당기순익은 하나금융투자 1725억원(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 하나캐피탈 841억원(78.7% 증가), 하나카드 653억원(93.9% 증가), 하나생명 233억원(81.6% 증가) 등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은 2분기 전년동기 대비 8.40% 감소한 5074억4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323억900만원, 영업이익은 6793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69%, 17.92% 줄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예상 손실에 대비해서 쌓은 충당금 적립 문제로 수치상 줄었을 뿐”이라며 “유가증권 운용실적 개선과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실질적으로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20억4000만원으로 2.73% 늘었다. 매출액은 19조6177억6000만원으로 22.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002억2400만원은 2.79% 줄었다.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상반기 이자이익(2조6623억원)과 수수료이익(389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1077억원) 감소한 3조514억원에 그쳤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전분기 말과 동일한 0.21%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2%p 하락한 0.35%를 시현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2조8613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0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3조 9422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62%다.

그룹의 2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말과 동일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02%p 하락한 0.45%를 기록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한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와 동일한 0.63%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28%p 증가한 14.08%를 기록했고,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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