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시공기사./사진=한샘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한샘이 온라인에서도 배송과 시공을 함께 제공하고, 날짜도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최소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에서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맘배송은 2019년 2월 한샘몰 일부 제품에 한정적으로 적용한 '익일배송'을 확장한 서비스다.

내맘배송 중 주문 후 다음 날 배송을 원하는 '내일배송' 서비스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일부 지역 제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내일배송이 가능한 모델은 ‘샘책장’, ‘샘키즈 수납장’, ‘모모로 베이비장’, ‘보나 베이비장’ 등 총 4종이다.

가구, 수납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기존 30여개에서 700여개로 늘어났다는 것이 한샘의 설명이다.

한샘은 내일도착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늘렸다.

내일배송 서비스 가능 지역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은 평균 7일 이상 소요되던 옷장, 드레스룸의 배송 기간을 최소 2일로 단축했다.

상품을 주문하고 설치공간·제품 크기 등에 대해 전화상담을 진행한 후, 빠르면 그 다음날 바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최대 30일 배송일 지정 서비스는 날짜뿐만 아니라 오전·오후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샘에 따르면 내맘배송 서비스는 전국에 위치한 한샘 물류센터와 한샘 시공 전문 회사인 ‘서비스원’이 있어 가능해졌다.

한샘은 7월 말부터는 한샘몰에 입점한 입점 업체 상품과의 합동배송을 위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배송뿐만 아니라 제품 특성상 시공이 필요한 품목이다 보니 내맘배송 서비스는 한샘의 전국적 물류망과 시공망이 합쳐져야 가능한 서비스다”며 “한샘몰 내맘배송 서비스가 언텍트 시대 가구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맘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20일까지 한샘몰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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