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경북 영천시 소재 노후 산업단지인 ‘언하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LH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영천시와 함께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섬유, 자동차부품 관련 제조업 공장들이 주로 입주한 언하 공업지역은 1979년 공업지역 지정 후 40여년이 경과함에 따라 기반시설 노후화, 산업환경 변화, 근로자 지원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 5곳 중 하나로 경북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 일원을 선정해 안정적인 창업과 인력확충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그 후속 조치로 사업시행자인 LH와 경상북도가 경북 영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지구의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사업 총괄관리를, 경상북도 및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과 주변 공업지역 발전방향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LH는 전국의 지자체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및 도시활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