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하나로의료재단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피검자들이 위 수면 내시경 검사를 기다리며 다닥다닥 붙어 앉아 대기하고 있다. /사진=염지은 기자

[포쓰저널] 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로의료재단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피검자들이 위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다닥다닥 붙어 앉아 대기하고 있다.

개인당 30분 넘게 이런 상태서 검사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건강' 때문에 센터를 찾았다가 되레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센터 측은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는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5월 6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중이지만, 방역 현장 곳곳에서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의 거리,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 거리를 둘 것 △ 다른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할 경우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을 서로 다르게 해야 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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